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시리즈 2권,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을 읽으며 감탄..
얼른 3권, 거인의 별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린다. 힘내라 아작..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시리즈 2권,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을 읽으며 감탄..
얼른 3권, 거인의 별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린다. 힘내라 아작..
SF 전문출판사 아작에서 제임스 P. 호건의 별의계승자 시리즈 2권 출간.
지난 1권 재출간도 참 반가웠는데,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2권은 더 반갑다.
후속편 Giants' Star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
* 책 사이로 삐져나와 있는 절규하는 손은 아작 출판사에서 사은품으로 제작한 '살려줘 책갈피'. 포인트 100점으로 교환한건데, 몇개 더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
한 집안에 흐르는 범죄의 피.. 인간의 악마성은 유전되는가.
그리고 법이 범죄를 충분히 응징하지 못할 때,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정당한가.
아마도 작가 본인을 투영한 캐릭터인 듯 보여지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의 탄생을 알린 작품.
문장이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른 장점이 그걸 커버하고도 남는다.
여름 휴가철에 잘 어울리는 소설..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는 많지만, 대부분 외국 작품이고 국내 작품은 별로 없었다.
이 얼마 되지 않는 국내 SF 창작계의 나름 원로뻘 되는 김주영 작가(여자다)의 소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한 밀정 류의 내용에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독특한 소설이다.
이질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구시대의 인물(소설 속 용어로 하면 조상님)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후반부는 스릴러물 같은 쾌감을 준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지만, 초창기 작품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는 절판되어 구할 길이 없다. 아쉬움..
SF 장르의 영원한 주제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 중 손꼽을만한 두 작품을 최근 읽었기에 비교해 봄.
공룡의 멸종과 시간여행을 결합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볍게 잘 읽히면서 재미있는 소설.
SF장르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들 중에도 최고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
멸종에 비해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시간여행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감탄을 멈출 수 없다.
아쉬운 것은, 두 책 모두 절판된 상태라(이 나라 SF 장르 시장이 워낙 열악하여 이런 일이 다반사)
모두 도서관에서 빌려 보거나 정가보다 비싼 돈을 주고 중고책을 살 수 밖에 없다는 현실..
며칠 전, 최근 읽은 책 중 어떤 책이 재미있었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떠오른 책.
일정시기 세계구급 문제를 일으킨 사이비종교 백백교와 그 교주 전용해를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술술 잘 읽히면서도 몇차례의 반전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친다.
하지만 현직 판사로 일하며(지금은 퇴직 후 개업했다지만) 퇴근후 소설을 썼다는 저자의 스토리가 더 놀라운 소설..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스티븐 킹. 그가 전공분야를 살짝 벗어나 탐정 추리소설을 집필한다고 해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책을 읽었다. 첫 작품 미스터 메르세데스, 두번째 파인더스 키퍼스를 읽고서는
어느새 시리즈 마지막편을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빌 호지스와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복잡한 인연은
어떻게 결말을 맞을런지..
절판된지 오래라 중고로 비싸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재출간을 기다리던 이 책.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아작에서 드디어 재출간되었다. 이번엔 시리즈 전체 다 출간되면 좋으련만..
별의 계승자 |
나는 살아오면서 남에게 험한 욕을 한 일이 없다.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욕도 안 하니 자꾸 예수 믿느냐고 묻는다. 인간을 틀 몇 개로 재단하면서 평생을 사는 바보들이 있다.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좀 위험하다. 자신들의 그 앙상한 틀에 들어가지 않는 나 같은 인간은 가늠조차 못 할 테니까.(Page. 51)
살인자로 오래 살아서 나빴던 것 한 가지: 마음을 터놓을 진정한 친구가 없다. 그런데 이런 친구,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있는 건가?(Page. 57)
기억에 대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으며 흡사 내가 쓴 글을 읽는 듯한 기분..
저자의 전작 "구라논픽션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별 망설임없이 사 읽음.
책의 분량은 만만치 않지만 맥을 잡고 풀어나가는 글솜씨에 술술 읽힌다.
다만 마지막 부분, 프리메이슨에 대한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유례없다'라고 써야 할 것을 계속 '유래없다'라고 써서 거슬렸다.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어휘인데)
시간으로서의 '근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 가치로서의 '근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 생전에 그날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