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 어린 친구들과 잠시 책 분류작업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만의 모습인지 요즘 젊은 친구들의 대체적인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많은 차이를 느꼈다. 뭐랄까,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김규항의 '나는 왜 불온한가'에서 불온의 의미를 묻거나, '예수전'을 보고 해물파전을 떠올렸다고 하거나 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I did it for me. I liked it. I was good at it. and I was... really... I was alive.
by 안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