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墨子)

冊 이야기 2009. 7. 24. 15:05
신영복 교수님의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을 읽고나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예수와 묵자'를 읽고 있다.
그동안 유가(논어, 중용)와 도가(도덕경, 장자)에 비해 잘 모르고 있던 묵가(墨家)사상에 대해
알아볼수록 예수의 사상과 비슷한 것에 놀라게 된다.

愛人若愛其身(묵자 겸애(兼愛)편)

28  율법학자 한 사람이 와서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께서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것이 첫째 가는 계명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첫째 가는 계명은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느님은 유일한 주님이시다.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31  또 둘째 가는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마가복음 12장, 공동번역개정판)



* 근데 제목을 '묵자와 예수'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묵자가 한참 선배님인데..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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