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시리즈 2권,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을 읽으며 감탄..

얼른 3권, 거인의 별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린다. 힘내라 아작..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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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전문출판사 아작에서 제임스 P. 호건의 별의계승자 시리즈 2권 출간.

지난 1권 재출간도 참 반가웠는데,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2권은 더 반갑다.

후속편 Giants' Star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

 

 

* 책 사이로 삐져나와 있는 절규하는 손은 아작 출판사에서 사은품으로 제작한 '살려줘 책갈피'. 포인트 100점으로 교환한건데, 몇개 더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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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에 흐르는 범죄의 피.. 인간의 악마성은 유전되는가.

그리고 법이 범죄를 충분히 응징하지 못할 때,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정당한가.

 

아마도 작가 본인을 투영한 캐릭터인 듯 보여지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의 탄생을 알린 작품.

문장이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른 장점이 그걸 커버하고도 남는다.

여름 휴가철에 잘 어울리는 소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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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망명자

冊 이야기 2017. 8. 7. 19:30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는 많지만, 대부분 외국 작품이고 국내 작품은 별로 없었다.

이 얼마 되지 않는 국내 SF 창작계의 나름 원로뻘 되는 김주영 작가(여자다)의 소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한 밀정 류의 내용에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독특한 소설이다.

이질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구시대의 인물(소설 속 용어로 하면 조상님)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후반부는 스릴러물 같은 쾌감을 준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지만, 초창기 작품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는 절판되어 구할 길이 없다. 아쉬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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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장르의 영원한 주제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 중 손꼽을만한 두 작품을 최근 읽었기에 비교해 봄.

 

 

공룡의 멸종과 시간여행을 결합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볍게 잘 읽히면서 재미있는 소설.

 

 

SF장르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들 중에도 최고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

멸종에 비해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시간여행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감탄을 멈출 수 없다.

 

 

아쉬운 것은, 두 책 모두 절판된 상태라(이 나라 SF 장르 시장이 워낙 열악하여 이런 일이 다반사)

모두 도서관에서 빌려 보거나 정가보다 비싼 돈을 주고 중고책을 살 수 밖에 없다는 현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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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최근 읽은 책 중 어떤 책이 재미있었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떠오른 책.

일정시기 세계구급 문제를 일으킨 사이비종교 백백교와 그 교주 전용해를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술술 잘 읽히면서도 몇차례의 반전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친다. 


하지만 현직 판사로 일하며(지금은 퇴직 후 개업했다지만) 퇴근후 소설을 썼다는 저자의 스토리가 더 놀라운 소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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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스티븐 킹. 그가 전공분야를 살짝 벗어나 탐정 추리소설을 집필한다고 해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책을 읽었다. 첫 작품 미스터 메르세데스, 두번째 파인더스 키퍼스를 읽고서는

어느새 시리즈 마지막편을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빌 호지스와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복잡한 인연은

어떻게 결말을 맞을런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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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지 오래라 중고로 비싸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재출간을 기다리던 이 책.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아작에서 드디어 재출간되었다. 이번엔 시리즈 전체 다 출간되면 좋으련만..



별의 계승자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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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오면서 남에게 험한 욕을 한 일이 없다.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욕도 안 하니 자꾸 예수 믿느냐고 묻는다. 인간을 틀 몇 개로 재단하면서 평생을 사는 바보들이 있다.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좀 위험하다. 자신들의 그 앙상한 틀에 들어가지 않는 나 같은 인간은 가늠조차 못 할 테니까.(Page. 51)

 

살인자로 오래 살아서 나빴던 것 한 가지: 마음을 터놓을 진정한 친구가 없다. 그런데 이런 친구,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있는 건가?(Page. 57)

 

 

기억에 대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으며 흡사 내가 쓴 글을 읽는 듯한 기분..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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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구라논픽션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별 망설임없이 사 읽음.

책의 분량은 만만치 않지만 맥을 잡고 풀어나가는 글솜씨에 술술 읽힌다.

다만 마지막 부분, 프리메이슨에 대한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유례없다'라고 써야 할 것을 계속 '유래없다'라고 써서 거슬렸다.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어휘인데)

 

시간으로서의 '근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 가치로서의 '근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 생전에 그날을 볼 수 있을까?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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