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 자란 가정 환경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아무런 배경도 없는 상태에서 성인이 되어 스스로 종교/사상적 입지를 정해야 할 상황이었다면 난 동학의 정신적 성취에 기댔을지도 모를 일. 이 땅에 수운-해월로 이어지는 사상의 맥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나저나 도올 선생님, 2, 3권은 왜 안내시는지.. 1권 나온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사이 이 땅의 정치상황은 2002 대선-2004 총선의 흐름과는 정 반대의 반동상태로 흐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