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사장

사는이야기 2010. 12. 4. 10:32
이틀전, 잠자리에 든 은성이가 갑자기 행복한 얼굴로 "아빠, 난 커서 마트 사장이 될거야."하더라. 그러면 저 갖고싶은 장난감을 마음껏 가질 수 있을거란 '진지한' 계산 끝에 그런 생각을 했나보다. 더불어 누나에겐 온갖 종류의 애완동물을, 엄마에겐 옷가지와 양말을, 아빠에겐 맥주와 안주(--;;)를 약속했다. 그 천친한 발상이 귀여워 웃음이 났다.
 
허나 아이야, 너도 크면 알게 되겠지만 마트 사장이란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땀을 먹고 사는 사람이란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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