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생각들 2010. 8. 26. 12:15
성서.. 혹은 성경.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린 책이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소수, 그 의미를 깨닫고 삶에 적용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 대체로 이 나라에서 성서는 처세서, 부적, 입장권 또는 차표(천국?), 그도 아니면 수면제 겸용 베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참 기구한 운명..

* 위로부터 아래로
  1) 고등학교 입학할 당시 부모님이 사주신 개역국한문성경(세로쓰기). 처음엔 어색하고 제대로 읽을수도 없었으나
     곧 부모님의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됨.
  2) 최근 몇년간 종이성경을 대신해온 PDA의 Bible+라는 어플(기종은 Palm Tungsten T5). 여러가지 판본을 비교,
     검색해보며 편하게 쓸 수 있다. 휴대도 편하고.. 그러나 정작 종이성서에 비해 깊이있게 읽기는 힘들었음.
  3) 최근 구입한 국한문개역개정판성경. 위의 개역국한문에 비해 운치는 덜하지만 조금 세련되어진 느낌?
     그래도 개역개정판도 국한문판본을 내준다는게 고맙다. 한자교육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루한 구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낱말이 한자어로 되어 있는 이 나라에서 무조건 한글전용을 외치는 것은 글쎄..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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