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난..?

생각들 2010. 8. 3. 23:03
조금전 자려고 누운 은성이와의 대화.(은성이는 아기였을때부터 등을 긁어줘야 잠이 잘 든다.)
"아빠, 난 팔이 짧아?"
"아니. 왜?"
"근데 아빠는 내 등에 손이 닿는데 난 안닿잖아."
"아, 원래 자기 등은 더 긁기가 힘들어. 남의 등은 긁기 쉽지.."

마찬가지로 남의 눈의 티는 잘 보지만, 내 눈의 들보는 못보는 것이 사람이다.
지금 내 눈에 든 들보는 무엇인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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