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外信)

생각들 2009. 8. 24. 14:09
언제나 느끼던 것이지만, 이번 국장기간에도 우리나라 언론들을 보면
참 외신 반응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걸 제 보도태도의 논거로 삼기도 하고.

아마도 그건 오랜 기간동안 외세에 시달려온 이 나라의 열등감, 눈치보는 태도가 반영된 것일 듯.
스스로 당당하고, 자부심 있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공자께서도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라 하시지 않았던가.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 논어 학이(學而)편]

예수께서도 당대 최강의 제국이었던 로마의 평가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으셨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여기는가 하는 것이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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