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

冊 이야기 2012. 7. 20. 22:22

 

도라는 것은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도가 만약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중략) 그러므로 군자는 그 홀로있음을 삼가는[愼獨] 것이다. - P.86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도를 실천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중략) 따라서 도는 믿는 것이 아니라 닦는 것이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곧 몸을 닦는 것이다. 수도(修道)는 곧 수신(修身)이다. 수신이란 곧 내 몸속에서 하나님을 배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닦는 것이다. - P.90

 

 

군자가 길을 따라 가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있는데, 나는 중도에 그만두는 그런 짓은 할 수 없노라. 군자는 중용을 실천함을 의지삼아, 세상에 은둔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아니 한다 할지라도 후회함이 없나니, 이는 오직 성자만이 능할 뿐이로다. - P.163

 

결국 튀는 짓을 하지 않고, 꾸준히 쉼이 없이, 도중에 그만두는 일 없이 도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결국 남이 알아주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남이 알아달라는 호소 때문에 선업을 포기할 수도 있게 된다. - P.165

 

 

(요즘 겪고있는 일과 겹쳐 마음에 들어온 문장들. 성자는 아니라도 신독愼獨의 자세로 수신修身을 위해 나아가야 하리.)

Posted by 안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