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전화한 은성이, 집에 있는 컵라면이 먹고싶단다.
"그럼 가서 먹어.."
"컵라면 먹으면 엄마가 싫어할텐데?"
"아빠가 먹으라고 허락해줬다고 할테니 먹어"
"오늘 도덕시간에 배웠는데, 책임을 남한테 미루는 건 좋지 않대."
아들, 어른들보다 낫다.
I did it for me. I liked it. I was good at it. and I was... really... I was alive.
by 안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