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여행

사는이야기 2012. 11. 30. 20:31

이번주 초 다녀온 오래간만의 가족여행. 생각해보니 마지막 여행 갔던게 1년이 넘었다.

 

변산 바닷가 석양을 등지고 걷는 은성.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군가에게 보내는 세인이의 메시지. 수신자는 누구..?

 

봄에 왔으면 지금보다 대략 다섯배는 더 좋았을 것 같은 내소사. 여러 절집을 다녀봐도 내소사 가는 길에 있는 전나무 숲길만한 호사는 찾기 힘들다. 절집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이런데 살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런데 살아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힘들게 할거라는 아내의 얘기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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