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 믿고 보게 만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보장하는 감독들이 있다.

코언 형제가 그렇고, 놀란 감독이 그러하지만 그들보다 한참 고참이면서도 현역인 우디 앨런 역시 대표적인 명장.


이 나이든 소년이 1930년대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그랬지만,

이 감독에게 과거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사용된다. 비현실적이며 아름다운,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 드러나는..



이 영화를 보며, 동시대 배경인 암살과 밀정을 생각한다. 이 땅은 저리 암흑시절일때 

저 나라는 저렇게 기름지고 화려하게 살았구나..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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