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하나님

생각들 2009. 3. 13. 15:40
개신교는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고집한다.
하지만 어떻게 부르는가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그들이 그 대상을 어떻게 여기는가 하는것이 중요하다.

노자 도덕경의 구절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처럼
우린 절대자의 한 단면을 경험하고 부를 뿐
하느님, 하나님, 上帝, 알라, Nirvana, 한울님, 天 - 어떻게 지칭하더라도
크고 완전한 그 "존재를 넘어선 존재", "없이 계신 하느님"을
제대로 지칭할 수는 없는 법.

"하느님"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유일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 하나님을 제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그리고
제단에 박제된 우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을까?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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