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에 나온 이 영화도 어느 ott에서도 볼 수 없는 상태.. 예전에 사뒀던 DVD를 뒤늦게 리핑해서 보았다.

 

이 영화 제목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카톨릭, 개신교 매체의 리뷰가 꽤 여러건 나온다. 

그렇다고 '위대한 침묵' 같은 진중하고(또한 지루한) 영화는 아니고, 나름 유머도 있고 사건사고도 있고 재미도 있다.

 

칸토리안이라는 가상의 교단, 이젠 쇠락해 몇 명 남지 않은 수도회의 수사들의 로드무비인데, 꽤 재밌고 기억에도 남는 영화이다. 영화에 자주 나오는 아름다운 그레고리안 성가도 인상깊고..

 

 

 

 

 

 

 

* 순수한 막내 수사는 십여년 후, 마블 영화 사상 손꼽히는 빌런으로 돌아왔다 :)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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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OTT 서비스와 유튜브에서 100여년 가까이 된 옛날 영화들도 손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영화인데도 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배창호감독의 꿈, 러브스토리 같은 영화처럼..

 

이 영화, 일 포스티노도 키노라이츠에 검색해봐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나온다. 

 

 

 

 

CBS 라디오 영화음악프로의 시그널로 음악이 유명하고, 여러 경로로 좋다는 소문은 들은 영화이지만 뒤늦게 찾아보려 하니 볼 방법이 없었다.

 

유튜브에 영화가 통째로 올라와 있긴 하지만 자막이 없어 봐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

 

절판된지 오래인 dvd를 오래 기다려서 드디어 알라딘 중고로 구입했다.

 

 

 

 

아.. 그런데 그리 오래 기다렸던 이 dvd가 불량...

 

 

 

 

혹시나 하고 도서관을 검색해보니 옆동네에 소장하고 있는 dvd가 하나 있다고 나왔다. 전화해보니 상호대차 서비스 신청은 안되고 직접 찾아오면 대여가 가능하다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dvd를 빌려 리핑했는데, 알고보니 2009년 버전 이 dvd는 애초 영화(114분) 분량에서 6분 가량 잘려나간 108분 짜리였고, 자막 번역도 품질이 좋지 않은데다 그나마 중간 이후는 자막이 누락되어 있는 부실한 물건이었다.

 

별 수 없이 구글을 뒤져 한글 자막 smi 파일을 찾아 싱크를 조절하고 겨우 감상..

 

 

영화는 생각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꽤 좋았다. 다음엔 114분 짜리 판본을 온전한 자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재개봉은 힘들까?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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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리버

영화이야기 2017. 9. 15. 22:11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 같은 걸작 스릴러의 각본을 썼던 테일러 쉐리던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영화.

앞선 두 영화가 흙먼지 날리는 황량한 느낌이었다면 이 영화는 눈보라에 파묻힌 듯 서늘한 느낌이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남한의 2.5배에 이르는 땅에 고작 60만명 남짓한 인구가 살고있는 

와이오밍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순백의 설원에 뿌려진 인간의 욕망, 그리고 아버지들의 회한..



* 영화 참 좋다. 스토리, 연출, 연기, 촬영, OST가 고루 좋은 영화..

* 익숙한 배우들 -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 이 나오다보니 캡틴 아메리카 이 인간이 

   본인은 와칸다에서 편히 쉬고 호크아이와 스칼렛 위치만 추운데 보내 고생시키는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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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원적 감정인 공포를 다루는 소설가 스티븐 킹. 

요즘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망해 나갔었는데 오래간만에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


공포물의 외피를 가진 성장영화. 호러버전 스탠 바이 미.. 2019년에 나온다는 후속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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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시리즈 2권,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을 읽으며 감탄..

얼른 3권, 거인의 별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린다. 힘내라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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