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라이드(Pride, 2014). 뒤늦게 개봉해 전국 만명 남짓한 관객만 든 이 영화.

극장에서 두 번 봤지만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이렇게 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


내용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그리고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OST도 끝내주는 영화였다. 아깝게 국내엔 CD가 발매되지 않아 영국 아마존에서 주문해 어제 받음.


지금까지 가장 자주 듣는 영화음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OST였는데 이 음반도 꽤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퀸, 펫 샵 보이즈, 컬쳐클럽, 조이디비전, 왬.. 두 장의 CD에 42 트랙이 빼곡히, 

전체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이 넘는 이 앨범. 좋다. 



Track Listings

Disc: 1

  1. Queen - I want to Break free
  2. Shirely and Company - Shame Shame Shame
  3. Bronski Beat - Why
  4. King - Love & Pride
  5. Frankie goes to Hollywood - Relax
  6. Soft Cell - Tainted Love
  7. Pet Shop Boys - West End Girls
  8. Culture Club - Karma Chameleon
  9. Grace Jones - Pull up to the bumper
  10. Dead Or Alive - You Spin Me Right Round
  11. Wham - Freedom
  12. Smokey Robinson - I Second that Emotion
  13. The Style Council - Walls Come tumbling down
  14. Heaven 17 - Temptation
  15. Joy Division - Love will tear us apart
  16. Tears For Fears - Pale Shelter
  17. XTC - Making Plans For Nigel
  18. Fun Boy three - Our lips are sealed
  19. Billy Bragg - Power In The Union
  20. Pete Seeger - Solidarity Forever
  21. Frank Solivan - Great Divide


Disc: 2

  1. Frankie Goes To Hollywood - Two Tribes
  2. New Order - Blue Monday
  3. The communards - For a friend
  4. ABC - All of my Heart
  5. Sylvester - Do ya wanna funk
  6. UB40 - Red Red wine
  7. Tom Tom Club - Genius of Love
  8. Pete Shelley - Homosapian
  9. Human league - Hard times
  10. Simple minds - I Travel
  11. Kirsty Macoll - A New England
  12. the associates - waiting for the loveboat
  13. Japan - Ghosts
  14. Blancmange - Living on the ceiling
  15. Bananarama - Robert de Niro's waiting
  16. The Redskins - Keep On keeping on
  17. Lloyd Cole & The Commotions - Are You Ready To be Heartbroken
  18. Christopher Nightingale - Across the Bridge
  19. Christopher Nightingale - Autumn Montage
  20. Christopher Nightingale - Homecoming
  21. Bronwen Lewis - Bread & Roses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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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좋아하는 물건들 2017. 5. 4. 21:39

 

 

악필이지만, 그리고 이젠 손으로 글씨 쓸 일도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줄질 않는다.

특히 좋아하는게 만년필..

 

 

아래서부터, 단종된 걸 어렵게 구했으나 지금은 잘 씻어 보관만 하고 있는 로트링 리브(Rive) 만년필.

그리고 잉크 많이 들어가고 필기감 좋은 펠리칸 M215.

입문용으로 흔히 추천되는 '가성비' 좋은 라미 사파리..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이건 모델 이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목공하는 분께 부탁해 만든

수제 우든 만년필. 옐로우 벌(Burl) 원목을 깎아 만든 녀석인데 단단한 것이 마음에 든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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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예전에 사 두었으나 왠지 안보게 되어 미뤄둔 숙제 같았던 에일리언 시리즈,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상영을 앞두고 드디어 정주행 완료. 


3, 4편도 나쁘진 않으나 역시 1, 2편이 좋다. 2편은 SF액션, 1편은 SF호러로 장르가 달라

어느 편이 최고라고 단언하긴 어려울 듯..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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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040



드디어 이 영화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나라에서 세금으로 하는 일 중 

드물게 마음에 드는 사업.. 이장호 감독의 걸작 바람불어 좋은날과 같은 날 상영해서 

이 두 좋은 영화를 하루에 볼 수 있어 더 좋다. 아무리 바빠도 이번엔 휴가내고 꼭 갈 예정..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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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사는이야기 2017. 4. 20. 22:51



4 ~ 5년쯤 쓴 안경 다리가 부러졌다. 지난 토요일, 은성이와 같이 시골 가서 못자리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할 때 갑자기 뚝..


나이먹어서는 시력 변화가 거의 없다보니 안경을 맞추면 몇년이 지나건 

부러지거나 깨질때까지 쓰는 편인데, 어쩔 수 없이 새 안경을 맞추었다. 

그런데 시력을 측정하던 아가씨 왈, 노안이 살짝 오고 있다고..

아, 얼굴이 나이들어 보이는 그 노안 말고 가까운게 잘 안보이는 노안 말이다. 

내 몸도 이제 꽤 오래 썼구나..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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