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72건

  1. 2016.09.25 줄리아드림 - 불안의 세계
  2. 2015.07.23 로버트 플랜트, 미하일 키스케
  3. 2015.07.08 윤명운, 채수영
  4. 2014.09.26 조범진
  5. 2013.12.18 들국화
  6. 2013.05.23 김창기
  7. 2013.04.25 베인
  8. 2013.03.06 사랑했지만
  9. 2012.10.09 김광석 - 나의 노래
  10. 2012.06.11 지난 시절의 흔적들 2



줄리아드림 - 정규 1집 불안의 세계 [2CD]



요즘 디지털 싱글 위주로 활동하는 가수들이 많은데, 이 실력파 밴드는 데뷔앨범을 16곡 꽉꽉 채워

CD 두장으로 냈다. 오래간만에 앨범단위로 들을만한 음반.. 좋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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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더 전에, 록음악을 듣기 시작할 때부터 내 귀를 붙잡아왔던 두 보컬리스트.

전성기를 보낸 밴드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그 이후 행보는 좀 가리워진 감이 있으나

그래도 둘은 여전히 멋진 음악을 들려준다.

 

앨리슨 크라우스란 여성 뮤지션과 함께한 로버트 플랜트의 앨범,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목소리는

클래스는 영원함을 보여준다.

 

 

 

밴드 헬로윈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미하일 키스케, 그 이후 20년이 지났어도 여전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엔 헬로윈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던 기타리스트 카이 한센과 밴드 유니소닉으로 만나 과거 헬로윈의 팬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이번엔 헤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음악 해 주길..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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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다양성이 없는 이 나라에서, 록이나 블루스 같은 음악을 하려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을 것 같다.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음악을 하는 음악인들 중, 요즘 듣고있는 블루스 뮤지션 두 사람 이야기.

 

 

윤명운. 한영애의 곡으로 더 유명한 '누구 없소'의 원작자이자 앨범을 네 장이나 발표한 뮤지션이지만, 그의 앨범은 실물로 보기는 커녕 음원으로도 듣기 어려웠었다. 들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하는 뮤지션인데 정작 들어볼 수 없었던 그의 음악. 그 유니콘 같던 전설의 음반이 얼마 전 음원사이트에 등록되어 드디어 그 1집 앨범을 들을 수 있게 됨. 그간 중고 음반이라도 구해보려 이리저리 알아보았지만 매물 자체가 없었던 앨범을 이리 듣게 되다니, 이럴땐 음원사이트가 고맙다.

 

 

 

채수영. 작년엔가, 저녁무렵 운전하면서 CBS 라디오에서 들은 그의 부음과 음악 한 곡. 인상적이었지만 그냥 잊고 지내던 그의 유일한 앨범을 역시 음원으로 구입하여 듣고 있는 중. 이렇게 아까운 사람들은 일찍 떠난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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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진

음악이야기 2014. 9. 26. 21:48

http://youtu.be/vs5LgITdX8A

 

오래간만에 들을 만한 새 앨범이 나왔다.

그런데 이런 촌티 뚝뚝 떨어지는 앨범 소개라니..ㅎ

 

조범진 - 정규 1집 BJ Groove

 

진짜가 나타났다!

사랑과 평화, Master 4, 기타리스트, 보컬, 프로듀서, 작곡가, 교수 = 초고수!?
'조 범진'의 솔로 데뷔 앨범.

무어라 불어야 할까.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교수? 보컬? 그를 만나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게 '조 범진'의 수식어이다. 그는 전설의 그룹 '사랑과 평화'와 'Master 4'(손무현, 이 태윤, 장 혁, 조 범진 등의 대가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 에서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은 물론 학기 중에는 학생들을 가르친다.

1997년 MBC Rock 음악제 금상을 타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조 범진' 결국 '음악'으로 귀결되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현재의 그를 증명해 주듯, 그는 음악을 처음 접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인생을 '음악'에 내던졌고, 드디어, 아니 이제야 그 첫 번째 결실을 세상에 내놓았다.

'조 범진'의 정규 데뷔 앨범 < BJ Groove >
'조 범진'의 앨범 발매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사실에 놀란다.

첫 번째는 이것이 그의 첫 정규 앨범이자 데뷔 앨범이라는 것, 두 번째는 Soul과 Jazz, Blues, Gospel, Soft rock 등 흠잡을 데 하나 없는 총 11트랙의 수록곡.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전곡 프로듀싱, 편곡, 노래, 기타, 코러스까지 '이걸 혼자 다했어?'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많은 음악인들의 반응은 오죽했을까.

더욱이 이번 앨범 제작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음악인들 사이의 이슈거리로 떠오른 것이, LA 헐리웃 볼 공연장의 메인 엔지니어이자 드러머인 '최 경태'가 믹싱과 드럼에 참여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었고, 그 과정에서 지금도 마돈나 투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 '루이스 콘 테'가 세션으로 참여하는 기적 같은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 심지어 '루이스 콘테'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좋다.'는 이유로 흔쾌히 그의 앨범에 지원 사격을 해주었으니, 앨범의 완성도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임 미정', '강 명군' 등의 교수들과 '박 태진', '전 영호', '신 다정' 등의 실력 있는 뮤지션이 참여해 사운드의 풍성함을 더해줬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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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음악이야기 2013. 12. 18. 12:44

들국화. 그들이 전성기 그 모습으로 새 앨범을 냈다. 감격이다. 60세 청년 전인권은 여전하다.

젊은날의 혈기에 인생의 무게가 더해져 목소리는 오히려 더 깊어졌고, 울림이 있다.

전인권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최성원의 감성도 여전하고.

 

그런데 전인권의 목소리가 돌아오자 주찬권이 훌쩍 떠나고 말았다. 이런게 인생인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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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음악이야기 2013. 5. 23. 11:58

동물원의 김창기가 새 앨범을 냈다. 첫 개인앨범 '하강의 미학' 이후 무려 13년..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음악인이 거의 없는 요즘 김창기의 앨범은 정말 반갑다.

이 중년의 아저씨는 상실, 절망, 분노, 타협, 수용 등의 내밀한 정서들을 가감없이 노래한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공감하고 위로받는 내 모습을 본다.

다음 앨범은 이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을 수 있기를..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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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음악이야기 2013. 4. 25. 20:45

역대 시나위 보컬들(그들만 그런건 아니지만)이 모두 전향한 지금, 홀로 록음악씬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바다.

최고다.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373221604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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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지만

음악이야기 2013. 3. 6. 12:09

김광석은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라 생각하지만, '사랑했지만'은 김바다 버전도 김광석 만큼 좋다. 무표정한 얼굴로 담백하고 쓸쓸하게, 그리고 거칠게 불러대는 그의 노래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작곡가인 한동준이 방송에 나와서 말했었던 의도에도 가장 어울리는 창법인 듯..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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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장의 앨범과 대부분의 음원을 갖고 있지만, 그의 박스셋을 안 살 수는 없다.

이번달 용돈은 그냥 여기에.. ^^

 

*그나저나 김광석 아버지와 처의(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의) 저작권 싸움은 마무리되었나 모르겠다. 서글픈 현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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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과 함께했던 음악들. 용돈 아껴가며, 때론 참고서 살 돈으로, 그리고 밥값도 아껴가며 사모았던 테잎들 중 추리고 추려 여태 남은 앨범들이다. 레드제플린의 열장의 앨범부터 메탈리카의 1~5집, 헬로윈과 건즈 앤 로지즈의 전성기 앨범들, 제목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금지앨범이었던 익스트림의 2집 앨범 녹음한 테잎도 보인다.
이젠 집 한구석에서 먼지만 쌓인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 CD에서 mp3를 거쳐 이젠 스트리밍의 시대가 된 지금 이 테잎들은 구세대의 유물이 되어버리고 말았구나. 내가 나이를 먹은 것처럼..
교생실습의 교구(도미노 게임 재료ㅡ.ㅡ)로 쓰일 운명이 된 녀석들을 아이들과 함께 정리하면서 난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철지난 테잎들을 신기해한다.(운명의 날을 앞두고 마지막 기념촬영)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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