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72건

  1. 2010.10.07 작은거인 2집
  2. 2010.10.05 Layla & Other Assorted Love Songs
  3. 2010.09.14 에피톤 프로젝트
  4. 2010.09.08 최도은
  5. 2010.08.27 THe ThE 4th - THe ThE Band
  6. 2010.08.18 지겨울때..
  7. 2010.07.30 DJ DOC 7집 - 풍류
  8. 2010.07.12 Coverdale · Page
  9. 2010.04.23 Helloween - Live in the U.K.
  10. 2010.04.20 아시아나

작은거인 2집

음악이야기 2010. 10. 7. 15:21
1981년에 나온 음반. 벌써 30년이다.
김수철이 계속 록음악을 했다면 우리나라에도 현역 거장 기타리스트가 존재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록과 국악 사이에서 길을 잃은 그간의 세월을 어쩔것인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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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흔히 꼽히는 에릭 클랩튼.(사실 정확히 말하면 1960년대 영국의 3대 기타리스트겠지만..)
밴드의 일원으로서는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를 넘어설 수 없지만 이 앨범의 수록록 Layla는 그 어떤 록 넘버도 부럽지 않은 절정의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그 사이 저 곡을 있게 해준 여인과 만나고 헤어지고 한 후) 언플러그드 앨범에서 들려주는 연주는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다. 젊었을때는 '빠르고 강한' 연주를 최고로 쳐주는 경향들이 있지만 진정한 대가는 속도가 중요한게 아님을 안다. 그의 별명 '슬로우 핸드' 처럼..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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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발견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긴 여행의 시작'과 '유실물 보관소'. 이런 음반은 사야한다.
윤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고 흔히 토이 유희열에 비교되기도 하는 이 젊은 음악인 차세정은 그러나 그 누구의 아류도 아니고 자신만의 음악을 할 줄 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사람.

* 보컬이 들어간 곡 반, 연주곡 반 쯤으로 구성된 두장의 앨범에서도 한곡씩 참여한 한희정의 보컬이 두드러진다.
  역시 좋은 가수.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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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은

음악이야기 2010. 9. 8. 12:56
좋은 가수란 귀만 즐겁게 하는게 아니라 감정을 건드리고 (더 나간다면) 행동까지 바꾸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도은은 매우 훌륭한 가수다. 음반을 구하고싶지만 구하기 힘들고, 대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대번에 노래들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저 고마울 뿐..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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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박혜경시절의 더더밴드는 '여성보컬과 세션맨들' 느낌이었는데 더더 4집 앨범은 제대로된 밴드의 느낌이 난다.(앨범 표지는 여성가수 솔로 음반 같지만..ㅎ) 곡도 좋고 연주도 좋고 한희정의 보컬도 좋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게 유일한 흠. 결국 CD는 구하지 못하고 음원으로 다운받았다.(아무리 좋은 음반이라도 중고로 6만원씩 주고 사는건 넌센스다. 그게 윤명운앨범 정도면 몰라도..)

전체적으로 버릴 곡이 없다.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들어보길..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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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울때..

음악이야기 2010. 8. 18. 13:45
늘 듣던 음악들이 지겨울때.. 그땐 다시 저 폴더 한구석에 얌전히 있는 고전들을 듣는다.
들국화 1집이나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그럼 다시 음악이 들리기 시작한다.
고전의 힘은 그런거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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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내내 록음악을 제외한 음악은, 특히 '댄스'음악은 음악으로 여기지 않던 시절인지라 DOC는 듣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 시작은 미미했으나 점점 뮤지션이 되어가는 DOC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번주 무려 6년만에 나온 그들의 새 앨범.(살아남은 자가 강한자다라는 명제에 동의하진 않지만, 90년대의 추억을 팔아 연명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이정도 성취는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5집(몇년전 전문가들이 선정했던 100대 명반 중 당당히 65위에 올랐던, 그보다 아래 순위에 미선이 Drifting과 산울림 3집이 있었다!!)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그래도 좋다. 허영스레 뮤지션입네 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솔직한 그들이 우리 사회에 가득한 허위(로 가득한 군상들)보다 낫다.

* 그리고 제대로 놀아보지 못했던 나는, 제대로 놀아본 이 형들이 부럽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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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dale · Page

음악이야기 2010. 7. 12. 12:17
존 본햄이 죽고난 후 (밴드의 이름을 건)비행을 멈춘 레드제플린의 선장 지미페이지와 딥 퍼플/화이트 스네이크 출신 보컬리스트 데이빗 커버데일이 만나 낸 음반. 레드제플린 외전外傳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레드제플린의 곡을 로버트 플랜트가 아닌 다른 목소리로 듣는 느낌.


* 고 3때 이 음반이 나와 대학 1학년때까지 테입을 주야장천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CD를 구입했다. 모처럼 예전 곡들을 들으니 좋다. 가만있자.. 어떤 곡을 제일 좋아했더라? 열아홉살에는 'Take Me For A Little While'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다시 들으니 'Don't Leave Me This Way'도 좋다. 역시 갈수록 블루스 필이 좋아진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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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의 위대함엔 절대 못미치지만, 메탈리카의 강력함도 없고,
게다가 롤링스톤즈같은 꾸준함은 더더욱 없지만 그래도 헬로윈의 전성기는 화려했다.
그들의 Keeper of the seven keys 1, 2와 이 라이브앨범(전성기 멤버 유일의 라이브앨범!!)은
언제나 나를 십대 후반으로 돌려놓아주곤 한다. 볼륨을 높이면, 난 일상에 매몰된 삼십대 중반이 아니라
무엇 하나 확실한 건 없지만 그래도 무엇 하나 두려울것도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

* 카이 한센과 미하일 키스케가 떠나기 전의 베스트 멤버로 녹음된 유일한 라이브앨범.
  이 앨범은 세계적으로 희귀앨범이 되었다는 소문..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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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음악이야기 2010. 4. 20. 09:53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명인 임재범, 역시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김도균.
그들이 함께 모여 이룬 밴드 아시아나의 유일한 앨범.

저들이 오래 함께 음악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노래 잘하는 나이든 발라드가수'가 된 임재범의 지금 모습은 많이 아쉽다.
누구도 그들에게 '배고픈 로커의 길'을 강요할 순 없지만..

* 이 앨범을 끝으로 이제 절판된 과거의 CD를 구하는건 그만둬야겠다.
  테입으로 갖고 있던 녀석들 CD로 사 모으는 것이 어찌 보면 사치같기도 하고..
  (다만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이나 김선경 1집이 발견된다면 또 사게 되겠지만..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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