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전집

冊 이야기 2010. 2. 23. 20:44
어린시절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괴도 뤼팽 시리즈가 나이들어서는 좀 심심하게 느껴지는 반면 셜록홈즈는 아직도 재미있다.
제국주의적인 시각이 좀 거슬리기도 하지만..
(근엄하신 분들에게는 골초에 마약도 하는 홈즈의 모습이 더 거슬리겠지?ㅎㅎ)

* 정가 75,000원짜리 8권 세트를 29,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어 얼른 구입.
  시간과 공간사에서 나온 이 전집의 번역이 황금가지에서 나온 것보다 낫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시간과 공간사는 무한리필 29만원 전씨집안의 시공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데, 이름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나보다.
   사람이든 회사든 이름을 잘 지어야지..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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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운전대만 잡으면 급하고 과격해지는 날 보고
조수석에 늘 앉는 그분은 그게 본모습일거라고, 평소 모습이 자제하는 모습일거란다.
정말 그런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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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사는이야기 2010. 2. 18. 17:13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 여러 문제가 생기곤 하나보다.
근무력증이라...
이녀석, 그래도 나아지겠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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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영화이야기 2010. 2. 12. 22:46
최민식이 한물 가고 설경구도 주춤한 사이 어느덧 대표배우가 된 송강호.
이 영화에서도 그의 장기가 그대로 발휘된다. 그가 아니었으면 지나치게 경직된 영화가 되었을 듯.
그는 평범한 상황에서도 그만의 스타일로 웃음과 페이소스를 동시에 표현할 줄 안다.
그는 느와르와 코미디 사이의 절묘한 어느 지점을 정확히 짚어낸다.

영화는 우리안의 이방인, 타자他者에 대해 불편한 진실을 그리 무겁지 않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환기시킨다.
외국인노동자, 외국인신부, 탈북자..

기억할것은, 우리도 언제든 어디서 이방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들의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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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한 밴드이지만, 사실 예전엔 이런 스타일(랩이 섞인)의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잘 안들었다.
이제는 다양한 음악을 편견없이 들으려는 중이라 CD를 구입해 찬찬히 다시 들어본다.
좌파와 록(메탈)이라, 근사한 조합이다.

* 사진은 미국의 침공에 항의하는 뜻으로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통해 스스로 번뇌에서 벗어나버린
  베트남의 틱쾅둑 스님의 사진을 사용한 앨범 표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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