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 다녀온 오래간만의 가족여행. 생각해보니 마지막 여행 갔던게 1년이 넘었다.
변산 바닷가 석양을 등지고 걷는 은성.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군가에게 보내는 세인이의 메시지. 수신자는 누구..?
봄에 왔으면 지금보다 대략 다섯배는 더 좋았을 것 같은 내소사. 여러 절집을 다녀봐도 내소사 가는 길에 있는 전나무 숲길만한 호사는 찾기 힘들다. 절집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이런데 살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런데 살아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힘들게 할거라는 아내의 얘기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가 인생을 망치는 취미중 으뜸으로 꼽히는 오디오. 물론 이건 단지 음악, 소리를 좋아하는 경지를 넘어 일종의 신앙의 영역에까지 이른 경우를 말한다. 케이블을 바꾸니 소리가 달라졌다느니 따위의 간증들을 하며 집회를 여는 그들.. 뭐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존중해줄 의향이 있다.
허나 음악은 그래프나 수치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느끼는 것일터.. 꼭 황금귀가 막귀보다 행복한건 아니다. 오래된 mp3 플레이어(코원 D2)에 중고로 8만원 주고 작년에 산 헤드폰(슈어 440) 조합으로도 내겐 넘친다. 오늘밤은 오래간만에 비틀즈와 함께 막귀의 행복을 누린다. 더 무엇을 바라랴..
허나 음악은 그래프나 수치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느끼는 것일터.. 꼭 황금귀가 막귀보다 행복한건 아니다. 오래된 mp3 플레이어(코원 D2)에 중고로 8만원 주고 작년에 산 헤드폰(슈어 440) 조합으로도 내겐 넘친다. 오늘밤은 오래간만에 비틀즈와 함께 막귀의 행복을 누린다. 더 무엇을 바라랴..
달력을 보니 이제 올해도 딱 10주 남았다. 슬슬 '마무리'를 생각해야 할 시간.
운동방법에 약간 변화를 주기로 했다. 9주 동안 열심히 하고 마지막 한 주는 내 몸에 휴식을 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