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리 버겁던 것도, 혹은 벅차던 것도 익숙해지면 일상이 된다. 놀라운 사람의 적응력..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전의 설레임을 회복하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운동에서 지루함을 극복하고 효과를 높이려면
변화를 주어야 한다.(24kg 케틀벨 한손스윙 시작한 날. 싫지 않은 뻐근함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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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사는이야기 2011. 10. 24. 10:44

손에 남은 케틀벨의 흔적. 오늘 아침 컨디션이 별로 안좋고 하기 싫은걸 참고 했더니 중지에 멍이 생겼다.
굳은살이야 이미 오래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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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는이야기 2011. 10. 23. 20:06
10월 22일 토요일, 은명교회 길벗들과 함께한 북한산 둘레길 걷기. 가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세인이가 갑작스레 아프고 교생실습 준비에 바쁜 엄마도 있고 해서 결국 혼자 참석. 아쉬웠다. 함께 갔으면 좋은 시간이 되었을텐데..

*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정작 본인 사진은 별로 없다. 이날 찍힌 몇 안되는 사진 중 하나..
  (연산군묘에서 시작해 두시간 넘게 북한산 둘레길을 돌고 수유리 4·19 묘지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두시간 내내 본
   산 풍경보다 4·19 묘지 단풍이 더 곱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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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게 가는 길

24명 중 익히 들어온 분들도 있고 잘 모르는 분들도 있지만, 그 한사람 한사람의 삶의 여정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책 가운데 가장 가슴아픈 한 문장. "나는 태일이 이름 부르면서 아직까지 한 번도 울어보지 못했어요."(p.281)
어머니, 이젠 평안하시죠?

* 기독교사상이 있어서, 그나마 이 땅에서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교인들이 얼굴 들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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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개

冊 이야기 2011. 10. 12. 12:18
누런개

어릴적 누런 갱지에 인쇄되어 있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중 끼어있어 읽었던 심농의 책. 그땐 '황색의 개'인가 하는 제목의 동화책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셜록 홈즈 시리즈와는 또 다른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 매그레 시리즈가 새로 출판되었다기에 구해 읽음. 예전엔 꽤 장편이라고 느꼈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은 적다. 그리고 동화로 각색하기엔 건조하고 남성적인 소설, 어른이 되어 읽으니 더 좋다.

* 밤늦게 책을 읽다 그대로 옆에 밀어두고 잠드는 것. 좋다. 인생의 몇 가지 낙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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