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사는이야기 2011. 11. 16. 08:56
주 3회(월, 수, 금 아침 출근 후) 하는 근력운동(이라기 보다는 전신운동)에 변화를 줌.

1) 버피테스트 15회 × 2세트  
2) 케틀벨(24kg) 한손스윙 30회 × 2세트
3) 팔굽혀펴기 15회 × 2세트  
4) 케틀벨(24kg) 한손스윙 30회 × 2세트
5) 마운틴클라이머 15회 × 2세트  
6) 케틀벨(24kg) 한손스윙 30회 × 2세트
7) 버피테스트 15회 × 2세트  
8) 케틀벨(24kg) 한손스윙 30회 × 2세트
9) 팔굽혀펴기 15회 × 2세트  
10) 케틀벨(24kg) 한손스윙 30회 × 2세트
11) 마운틴클라이머 15회 × 2세트

첫날 소요시간 32분. 일단 3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
그런데, 참 되다..


* 첫주는 '쉬운 버피(푸쉬업과 점프를 생략한)'를 했었는데 오늘(11/21)부터 제대로된 버피 실시.
  역시 느낌이 다르다. 수요일부터는 프로그램을 약간 조정을 해야할듯..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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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방부 불온도서(라고 쓰고 "추천도서" 라고 읽는) 목록을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입수해서 보도했다.

'우리들의 하느님'은, 저기 끼어 있는 것을 볼때마다 기가 막힌다. 정말 저 인간들은 저 책을 읽어보기나 한걸까?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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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

冊 이야기 2011. 11. 14. 19:52
황금비늘
지난 추석연휴 부모님댁 창고에서 발견해 들고온 책. 할아버지가 남기신 먼지쌓인 책들 중 하나. 고등학생 시절 시험기간에 우연히 손에 잡았다 그날로 다 읽은 '벽오금학도'도 그렇고 이 책도 도가적 상상력이 참 좋다. 읽고나면 어딘가 그런 공간, 그런 사람들이 있을 법한 느낌.

극중 무간선의 모습이 내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과 겹쳐 보였다. 평생 책과 술을 벗하고 당췌 생산적인 일은 별로 해 본 일이 없는 할아버지. 그래서 평생 할머니를 고생시켰고 아버지에게도 가난을 물려 주었지만 탐욕을 부리거나 남 해코지 해 본 적은 없는 그분. 지금도 간혹 생각이 난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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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는 장난감이 많다. 물론 그건 내 기준으로(내가 자라며 가졌던 장난감에 비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은성이는 요 며칠 새로 나온 팽이가 갖고 싶어 앓고 있다. 어젯밤에도 자면서 밤새 팽이를 생각핬다고 한다. 그것때문에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다고 하더라.

그런 은성이의 모습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소비하는 것은 정말 필요에 의해서인가 아님 그저 갖고 싶은 순수한 욕망의 소치인가. 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순간순간 눈이 가는 물건들(주로 소형 가전, 필기구 등)이 있다. 필요가 아니라 그저 소유욕으로.. 오늘도 중고 만년필(펠리칸 M150)에 눈이 가서 구매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은성이에게 팽이 사는 것을 말리며 했던 말이 고스란히 내게 돌아왔다. "넌 이미 만년필(라미 사파리)이 있잖아. 게다가 손글씨 쓸 일이 많지도 않고.. 만년필을 하나 더 사는건 낭비야."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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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피 테스트(Burpee Test)와 마운틴 클라이머(Mountain Climber).
보기엔 쉬운데 직접 해보면 대박이다. 특히 '악마의 운동' 버피는 명불허전..
(처음엔 팔굽혀펴기와 점프 생략하고 일어서서 차렷자세만 해도 된다. 그래도 충분히 힘들다.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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