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너희들 생일도 아닌데 왜 케익을 먹는거냐? 하긴 뭐 그분도 본인 생일은 언제인지 모르고 남(태양신)의 기념일에 더부살이 하고 있긴 하다만..
그런데 너희들 생일도 아닌데 왜 케익을 먹는거냐? 하긴 뭐 그분도 본인 생일은 언제인지 모르고 남(태양신)의 기념일에 더부살이 하고 있긴 하다만..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 젊은 연주자의 공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난생 처음 남의 앨범에 '객원가수'로 노래를 했다는 최백호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방랑자"는 최고. 여기저기서 질러대기만 하는 가수들이 노래 잘한다는 소리 듣는 요즘 이 대가는 읇조리듯 자신의 공력을 유연하게 드러낸다. '이놈들아, 이게 노래다' 하듯이..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 젊은 연주자의 공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난생 처음 남의 앨범에 '객원가수'로 노래를 했다는 최백호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방랑자"는 최고. 여기저기서 질러대기만 하는 가수들이 노래 잘한다는 소리 듣는 요즘 이 대가는 읇조리듯 자신의 공력을 유연하게 드러낸다. '이놈들아, 이게 노래다' 하듯이..
윤종신 - 행보(行步) 2011
"텅빈 거리에서"를 부르던 미성의 그 객원가수가 이렇게 꾸준히 오래 음악활동을 할 줄이야.. 공일오비 1집에 그를 '발탁'했던 정석원이 이젠 그와 처지가 바뀌었다고 진작에 인정할만큼 윤종신은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 왔다. '생활밀착형 연애패배주의' 음악의 일인자. 그야말로 강한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 놈이라는 산 증거. 매달 한곡씩 음악을 발표한다는 쉽지 않은 다짐을 지켜온 그를 응원하며, '행보 2012'도 기대해본다.
"텅빈 거리에서"를 부르던 미성의 그 객원가수가 이렇게 꾸준히 오래 음악활동을 할 줄이야.. 공일오비 1집에 그를 '발탁'했던 정석원이 이젠 그와 처지가 바뀌었다고 진작에 인정할만큼 윤종신은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 왔다. '생활밀착형 연애패배주의' 음악의 일인자. 그야말로 강한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 놈이라는 산 증거. 매달 한곡씩 음악을 발표한다는 쉽지 않은 다짐을 지켜온 그를 응원하며, '행보 2012'도 기대해본다.
김연우 - 4집 Mr.Big
'목에 CD재생기를 내장한' 노래실력이야 말할것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건, 마치 돈 없던 20대 초반 연애시절 즐겨 찾았던 인심 좋은 맛집을 10여년 지나 결혼하고 아이들과 함께 갔더니 그사이 입소문이 나고 TV 맛집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고 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 대대적 리모델링/확장을 통해 겉모습은 화려해졌으나 정작 음식을 먹어보니 뭔가 미묘하게 예전 그 맛이 아닌 느낌.. "겨울애" 보다는 2집의 "블루 크리스마스", "부스러기" 보다는 3집의 "청소하던 날"의 아련한 느낌이 그립다. 화려한 편곡과 연주가 능사는 아닌 것을.. 물론 4집의 노래들도 좋다!!
'목에 CD재생기를 내장한' 노래실력이야 말할것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건, 마치 돈 없던 20대 초반 연애시절 즐겨 찾았던 인심 좋은 맛집을 10여년 지나 결혼하고 아이들과 함께 갔더니 그사이 입소문이 나고 TV 맛집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고 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 대대적 리모델링/확장을 통해 겉모습은 화려해졌으나 정작 음식을 먹어보니 뭔가 미묘하게 예전 그 맛이 아닌 느낌.. "겨울애" 보다는 2집의 "블루 크리스마스", "부스러기" 보다는 3집의 "청소하던 날"의 아련한 느낌이 그립다. 화려한 편곡과 연주가 능사는 아닌 것을.. 물론 4집의 노래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