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사는이야기 2011. 12. 25. 18:03

모두들 시끌벅적 즐기지만 정작 주인공은 어디 가버린 그 날을 조촐하게 아이들과 축하함.
그런데 너희들 생일도 아닌데 왜 케익을 먹는거냐? 하긴 뭐 그분도 본인 생일은 언제인지 모르고 남(태양신)의 기념일에 더부살이 하고 있긴 하다만..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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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 젊은 연주자의 공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난생 처음 남의 앨범에 '객원가수'로 노래를 했다는 최백호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방랑자"는 최고. 여기저기서 질러대기만 하는 가수들이 노래 잘한다는 소리 듣는 요즘 이 대가는 읇조리듯 자신의 공력을 유연하게 드러낸다. '이놈들아, 이게 노래다' 하듯이..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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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행보() 2011

"텅빈 거리에서"를 부르던 미성의 그 객원가수가 이렇게 꾸준히 오래 음악활동을 할 줄이야.. 공일오비 1집에 그를 '발탁'했던 정석원이 이젠 그와 처지가 바뀌었다고 진작에 인정할만큼 윤종신은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 왔다. '생활밀착형 연애패배주의' 음악의 일인자. 그야말로 강한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 놈이라는 산 증거. 매달 한곡씩 음악을 발표한다는 쉽지 않은 다짐을 지켜온 그를 응원하며, '행보 2012'도 기대해본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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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싶은 물건(휴대폰 넣을 가방)이 생긴 은성이. 사고싶다고 졸라 엄마에게 조건부 허락을 받아냄. 그 조건이란게 스스로 돈을 마련해 사라는 것. 그래서 각종 집안 심부름을 통해 푼돈을 모았었는데 이런식으로는 너무 오래 걸리겠다 싶었는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섬. 적립카드 제작 및 스탬프 제공은 누나가 협찬해 줌.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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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음악이야기 2011. 12. 2. 12:15
김연우 - 4집 Mr.Big

'목에 CD재생기를 내장한' 노래실력이야 말할것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건, 마치 돈 없던 20대 초반 연애시절 즐겨 찾았던 인심 좋은 맛집을 10여년 지나 결혼하고 아이들과 함께 갔더니 그사이 입소문이 나고 TV 맛집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고 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 대대적 리모델링/확장을 통해 겉모습은 화려해졌으나 정작 음식을 먹어보니 뭔가 미묘하게 예전 그 맛이 아닌 느낌.. "겨울애" 보다는 2집의 "블루 크리스마스", "부스러기" 보다는 3집의 "청소하던 날"의 아련한 느낌이 그립다. 화려한 편곡과 연주가 능사는 아닌 것을.. 물론 4집의 노래들도 좋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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