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생각들 2011. 2. 20. 22:42
지난주 은명교회 피정(http://sumbit.tistory.com/entry/2011-숨빛인-겨울피정)을 통해 뒤늦게 접한 명작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 함께한 사람들이 짧은(30분짜리) 그 영화를 보고 참 다양한 생각과 깨달음을 나누었다. 역시 위대한 작품.

(난 그 애니를 보며 '소유'와 '경제성'이라는 두 단어를 곱씹어보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적기로..)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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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생각들 2011. 2. 17. 20:27
평소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닌가?^^;;) 대화를 하게 될 경우, 상대의 말을 집중해 듣고 내 할 말은 적게 하리. 인간으로서 그게 기본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그 기본조차 안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외모가 멋지게 나이드는것도 힘들지만, 내면이 멋지게 나이드는건 더 힘든법. 늘 염두에 두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새 나도 그런 상대하기 싫은 고집불통 노인네가 되어가겠지.. 나이를 먹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보다 정신이 그리 되는 것이 훨씬 두려운 일이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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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처럼

생각들 2011. 2. 7. 22:18
'잘 먹이고 보살펴주면 보름이면 낫는다는'구제역(과 그에 대한 잘못된 대처)으로 졸지에 키우던 가축들을 잃은 축산농민들에 대해 보도할때 늘상 나오는 말,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들을 묻어버리고 실의에 잠긴.."

그런데 미안하지만 정말 묻고싶었다. 진정 그 가축들을 자식처럼 생각했던적이 있었는지.. 제 자식처럼 생각했다면 그리 좁은 공간에 가둔채, 항생제 범벅인 사료를 먹이며 하나의 생명체가 아니라 고기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키울수 있었겠는지..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요즘 이 나라에서 아이들이 키워지는 모습이 저 가축들과 별로 다르지도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모가 정한 영역 안에서만 맴돌며, 과보호되며, 경쟁력을 가진(가져야 하는) 상품으로 키워지는 모습이 저 가축들과 얼마나 다르다고 할수 있을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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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사는이야기 2011. 2. 1. 08:26
은성이가 그린 도깨비

그리고 엄마가 그린 도깨비

은성이의 도깨비는 천진하고, 엄마의 도깨비는 보살(?) 느낌.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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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지나친 개그 욕심이 탈이긴 하다.
김명민은 그럭저럭 이름값 하는 듯 하고, 이 영화는 사실 절반 이상이 오달수의 영화.
여자배우는, 화장과 옷차림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동일인물이라고 보기가 힘들더라. 원래 여자는 그런가?^^;;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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