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빕니다.

생각들 2010. 12. 5. 12:19
이 나라 현대사와 함께하신 리영희선생님. 비록 우리에겐 여전히 선생님이 필요하지만, 그간의 질곡 모두 벗어 버리시고, 남은 걱정과 회한 모두 뒤로 하신채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한평생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다음 생엔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에 태어나시길..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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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사장

사는이야기 2010. 12. 4. 10:32
이틀전, 잠자리에 든 은성이가 갑자기 행복한 얼굴로 "아빠, 난 커서 마트 사장이 될거야."하더라. 그러면 저 갖고싶은 장난감을 마음껏 가질 수 있을거란 '진지한' 계산 끝에 그런 생각을 했나보다. 더불어 누나에겐 온갖 종류의 애완동물을, 엄마에겐 옷가지와 양말을, 아빠에겐 맥주와 안주(--;;)를 약속했다. 그 천친한 발상이 귀여워 웃음이 났다.
 
허나 아이야, 너도 크면 알게 되겠지만 마트 사장이란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땀을 먹고 사는 사람이란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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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공

사는이야기 2010. 11. 30. 09:31
올 2월부터 시작한 체중감량. 지금까지 20kg 덜어냄. 앞으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나 일단 성공.^^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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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화

생각들 2010. 11. 30. 09:21
어느 재벌의 조폭(이라기보다는 양아치에 가까운) 행각에 관한 뉴스는 그리 놀랍지 않다. 그들의 뿌리-폭력과 야합, 밀수, 모략 등으로 점철된-를 생각할때 뭐 특별하지도 않고..

정작 놀라운 것은 일부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의 분노 사이에 '한 대에 백만원이면 괜찮네..(나아가 '나도 그런거면 해볼만 하겠다)' 식의 반응들이 돌출된다. 매품팔던 흥부도 아니고, 어느새 사람들의 정신이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정치권력(독재)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더 크고 지속적인 폭력(자본) 아래 스스로 굴욕을 내면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 사탄의 체제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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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들

사는이야기 2010. 11. 26. 21:58

어느새 우리집에 들어와 살게 된 녀석들. 동물을 '애완'하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가끔 귀엽긴 하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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