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다.

사는이야기 2010. 9. 29. 16:04
문득 연필꽂이를 보니, 필기구가 너무 많다.
제대로 정성들여 쓰는 글자가 하루에 몇자나 된다고..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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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는이야기 2010. 9. 25. 22:36
저녁식사후 엄마, 누나와 함께 중랑천변으로 산책나간 은성이.
자전거를 탄 누나는 앞서가고 엄마가 먼저 가고 싶으면 앞서 가라고 하자 은성이 曰,
"괜찮아. 난 빨리 가는것 보다 엄마랑 같이 가는게 더 좋아"
우리 아들 그런 말도 할줄 아느냐고 엄마가 기특해하자 한마디 더..
"응, 엄마가 잘 키워서 그래"

아들, 훌륭하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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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까지 잘 놀던 은성이가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몇 번 토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워해서 병원에 다녀옴. 지금은 약먹고 잘 자고 있는데, 내일 아침엔 말끔히 나아 있기를..

일상의 평온함이 유지되고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깨지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웠는지 알게된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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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난도질 영화에 지친 눈과 귀를 쉬게 해주기 위해 큰 기대 없이 본 영화. 하지만 예상 외로 좋은 영화.
생각해보면 YMCA 야구단도 그렇고 스카우트도 그렇고 김현석 감독의 영화는 늘 괜찮았다.

* 마지막 가평휴게소에서 희중이 병훈의 마음을 뒤늦게 알아차리는데, 다시 그에게로 가지 않은건 잘한 선택인듯.
* 이민정 같은 스타일보다 난 박신혜같은 스타일이 더 좋다.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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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정보 없이 그저 제목과 포스터만 봤을땐 김복남이 '살해된'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반대.
영화 만듦새는 꽤 훌륭하다. 배우들 연기도 좋고.. (궁녀, 추격자 등에서) 늘상 억울한 상황에 처하던 서영희가 이번엔 제대로 복수해준다.

그런데 보고나서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드는건, 유독 요즘들어 '자력구제'의 내용을 담은 수위 높은 영화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반영은 아닌지, 말로는 법치를 외치지만 실상은 자의적인 법적용과 특권, 억압이 교차하는 현실에서 공권력에 기대기 보다는 스스로 복수를 감행하는 주인공들에게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게 아닌지 해서..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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