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

상반기에 책이 나왔을 때부터 읽어보려 했으나 이제야 읽었다. 구구한 말 필요없이 그저 일독을 권함.
'이게 아닌데' 하지만 어쩔수없이(혹은 그렇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휩쓸리고 있는 사람이라도 지속적으로 깨어 있으려는 노력은 해야한다. 그래야 시체가 아니라 산 사람이고,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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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은 통한다

생각들 2010. 10. 12. 20:35
이북에서 지배체제를 구성하는데 기여하며 호의호식하다 밀려난 인물을 남쪽의 극우세력이 그처럼 애국자라고 떠받드는 그로테스크한 현실을 보면 참 우습다. 역시 극과 극은 통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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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 2집

음악이야기 2010. 10. 7. 15:21
1981년에 나온 음반. 벌써 30년이다.
김수철이 계속 록음악을 했다면 우리나라에도 현역 거장 기타리스트가 존재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록과 국악 사이에서 길을 잃은 그간의 세월을 어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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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생각들 2010. 10. 6. 12:53
제대로된 사회,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그 안에서 승승장구 하는 것을 능력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에서 '잘나가는' 사람을 능력있다고 할 수 있을까? 공의롭지 않은 사회에선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겠지만) 그저 물처럼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의 그릇을 보여준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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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흔히 꼽히는 에릭 클랩튼.(사실 정확히 말하면 1960년대 영국의 3대 기타리스트겠지만..)
밴드의 일원으로서는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를 넘어설 수 없지만 이 앨범의 수록록 Layla는 그 어떤 록 넘버도 부럽지 않은 절정의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그 사이 저 곡을 있게 해준 여인과 만나고 헤어지고 한 후) 언플러그드 앨범에서 들려주는 연주는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다. 젊었을때는 '빠르고 강한' 연주를 최고로 쳐주는 경향들이 있지만 진정한 대가는 속도가 중요한게 아님을 안다. 그의 별명 '슬로우 핸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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