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얘기처럼 이젠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처지는 음악 같기도 하지만
김민기의 음악은 여전히 우리 현실에 유효하다. 그를 대체할만한 인물이 아직 없다.
오랫동안 구하려 했던 김민기 3집. 미개봉 CD를 운좋게 구했다.
물론 발매당시 정가보다 비싸게.
역시 파일로 듣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음악을 들으며 앨범 속지를 보는 맛도 있고..
* 3집중 처음엔 "금관의 예수"에 꽂혔었지만 지금은 한영애와 함께 부른 "기지촌"이
가슴을 친다. 한영애의 보컬이 처연하면서도 좋다.
* 1번 트랙 "상록수"는, 어처구니 없게도 무슨 국가 캠페인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본디 그런데 쓰려고 만든 음악이 아닐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