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Rumi) 잠언

冊 이야기 2009. 6. 18. 09:48
한번 지독하게 쓴맛을 보면 다음에는 모든 맛이 달콤하다.
북극점에 서면 눈길 닿는 데마다 남쪽이다.
(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 이현주의 루미 잠언 읽기 中 )
이슬람 수피의 지혜글. 거기에 이현주 목사님의 해설.
작지만 무거운 책이다.

* 몇 년 전 이현주 목사의 칼럼('부시와 빈 라덴은 한편이다'라는 요지)과
  그에 대한 김규항의 반박('얼치기 도사들')으로 인해 소란이 있었다.
  지켜보면서 '양쪽 다 맞는데..' 하며 불편했었다.
  어쨌든 분명한 건 현실 못지 않게 영성(靈性)도 중요하다는 것, 둘은 별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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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생각들 2009. 6. 17. 11:23

외모를 비추는 거울은 별로 안보게 된다.
그래서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때 낯선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저런 거울보다 더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특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나를 비추면서,
'난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거나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내 안에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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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冊)

冊 이야기 2009. 6. 16. 11:06
도서번호 도서명-저자

수량

가격

  00663008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8.15해방에서 6.25 전야까지 1 3000원
  00661503 주역강해 제1권 1 5000원
  00522046 불트만의 실존론적 신학 1 2000원
  00664740 글쓰기,이 좋은 공부(슬기의샘어린이문고 1) 1 1500원
  00589427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이현주의 루미 잠언 읽기 1 3000원
  00665087 대지와 바람;동양 신학의 조형을 위한 해석학적 시도 1 2500원
  00664815 믿나이다;현대인을 위한 사도신경 해설 1 3500원
  00660540 신약성서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1 3000원

오늘 아침 주문한 중고책들.
거기다 어제 주문한 대한민국사 1~4권, 지난주에 주문한 고르디우스의 매듭까지.

그동안 책읽기에 조금 소홀했었는데 이제 다시 열심히 읽어봐야지.
우선 집에 있는 모든 책들을 목표로..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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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데스, 백만인의 죽음(Mega Death에서 a를 하나 빼고 밴드명을 지음).
무시무시한(?) 밴드명과 주로 해골, 핵폭탄 등이 등장하는 앨범표지 등으로 인해
덮어놓고 '나쁜' 음악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그리 간단히 무시할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밴드명도 핵전쟁이 일어났을 때 사상자가 백만명 단위로 난다는 것에서 따온 것이며
이들은 그런 핵무기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메탈리카 초기 멤버였던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이 음악적인 견해차, 혹은 팀내 왕따 때문에
발끈해서 나와 독립한 메가데스는, 나중에 메탈리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래쉬 메탈의 4大 밴드에
등극하기에 이른다. 이 앨범부터 함께한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의 인기도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또한 다 덮어놓고 음악으로만 들어도 이들의 음악은 충분히 좋다. 신나고..
(90년대 초반에는 메탈리카, 건즈 앤 로지즈, 헬로윈 등에 밀려 메가데스는 좀 뒷전이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좋다. 찾아보면 고딩시절 샀던 카세트테입도 어딘가 있을텐데..)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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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는
"I'll be back!" 대사와 건즈 앤 로지즈의 "You could be mine"이 있어야 제맛.
이번 영화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터미네이터 4 : 미래전쟁의 시작'을 보다
주인공 존 코너가 오토바이 모양의 모터터미네이터를 잡는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올 때 너무나도 반갑고 신났었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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