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45건

  1. 2010.07.13 새식구
  2. 2010.07.11 학교
  3. 2010.07.08 단순함
  4. 2010.07.03 마쯔무라 돈까스
  5. 2010.06.18
  6. 2010.05.18 얼른 잠들어라
  7. 2010.05.14 노래불러주기쿠폰
  8. 2010.04.17 함께
  9. 2010.04.17
  10. 2010.04.16

새식구

사는이야기 2010. 7. 13. 22:08
강아지 키우는것이 인생의 소망인 세인이. 하지만 집안에 동물 키우는걸 싫어하는 엄마와 아빠의 단호한 반대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던중 급기야 지난 일요일 사고를 치고 만다. 강아지는 비싸기도 하고 키우기도 힘들다고 판단했던지 햄스터를 한마리 사온것. 제 부모에겐 얘기하지 않고 있다가 야행성인 그녀석이 조용한 밤중에 쳇바퀴를 돌리는 바람에 하루를 못넘기고 엄마에게 발각됨.--;;
이왕 사온것 어쩔수 없는지라 그녀석이 살 집도 사주고(집을 사려고 알아보니 그도 꽤 다양하더라) 엄마는 이름도 지어줬다. '토리'라고.. 창의성은 좀 떨어지지만 뭐 나름 괜찮은지 애들도 그리 부른다.ㅎ



이녀석 참 바지런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할아버지는 와서 보시곤 쥐랑 똑같다며 시골에서 열댓마리쯤 잡아다 주시겠다고 한다.ㅋ 아닌게아니라 꼬리만 없으면 비슷할듯.
엄마는 아직도 이녀석을 만지지 못한다. 부디 이녀석이 탈출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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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는이야기 2010. 7. 11. 22:12
언제부터 학교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테스트하는 곳이 되었는지, 언제부터 교사가 아이들을 격려하고 가능성을 북돋워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의 기를 꺾고 잠재력의 발현을 가로막는 사람이 되었는지, 개탄스럽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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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

사는이야기 2010. 7. 8. 14:20
(졸린 오후) 괜히 블로그 스킨 설정을 이리저리 만져보다 헉.. -_-;;
늘 보던 사람 얼굴이 조악한 성형수술로 이상해진것 같은 느낌에 당황하다 겨우 기존 스킨을 발견하고 다시 원위치.
어찌나 반갑던지.. 역시 뭐든 단순한게 좋다.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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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가장 맛있는 돈까스(지금껏 먹어본 것들 중).
튀긴음식, 느끼한 음식 싫어하는 아내도 여기 돈까스는 좋아한다.
밥, 국, 채소는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더 달라고 할 일도 없다.ㅎ)
근데 밥은 좀 푸석하다. 쌀이 그리 좋지 않은듯. 그래도 돈까스는 맛있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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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0. 6. 18. 08:56
생각해보면, 다들 내일을 좀 더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 오늘을 희생해가며 아둥바둥 살아간다. 하지만 잠시 시선을 돌리면 오늘도 그렇게 살 수 있다. 필요한건 여유를 즐길 수 있기에 충분한 돈이 아니라 이미 내 곁에 와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마음.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 자욱한 안개가 비일상성을 한층 더해주더라.

다물 피정의 집 뒤편 십자가의 길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간 숲속. 이곳에서 자연에 융화되지 못하는 존재는 인간뿐. 
도시 콘크리트 속에서 태어나 살고 죽어가는 현대인들은 자연을 그리워하지만, 이미 콘크리트 문명에 길들여진 그들은 정작 자연에 가서는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다. 하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다른 피조물들과 조화롭게 지내지 못하는 존재가 인간 아닌가..

다물 피정의 집(http://cafe.daum.net/injedamul)

강원도 인제라 무지 먼 것 같지만 서울에서도 두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잠시 짬을 낸다면 조용한 가운데 자연의 소리, 내면의 소리를 느끼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단체, 개인 피정 모두 가능하며 미리 전화하는게 좋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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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약은 10시 30분으로 해 놓았고, 아이들은 아직 잠을 안자고.
이 녀석들. 엄마아빠 영화보러 나가게 얼른 잠들어라~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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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편지와 함께 여러가지 쿠폰들을 주더라.
청소쿠폰, 안마쿠폰, 설거지쿠폰, 게임안하기쿠폰, 꿈나라가기쿠폰 등등..

그중 엄마가 은성이에게 '사용'한 노래불러주기쿠폰.^^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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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이야기 2010. 4. 17. 22:29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그 결과물을 보니 좋았더라.

* 한 해 농사의 시작이면서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못자리.
  함께 일하고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그 어떤 설교, 어떤 가르침보다 감동적이다.
  밥이 하늘이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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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0. 4. 17. 22:28
금요일 오후. 차창 밖으로 우연히 내다보게된 어느 나이든 버스기사의 손.
평생을 몸으로 '먹고 살아' 온 위대한 손.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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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0. 4. 16. 11:04
사람의 몸이라는게.. 참 약하다.
그러면서도 질기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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