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만 하다 큰맘먹고 거금 2만원을 들여 산 휴대용 스피커.
생각보다 작은 크기, 생각보다 큰 출력에 음질도 나름대로 좋다.(나같은 막귀야 뭐..)
배터리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usb로 잠시 충전해서 쓸 수 있는 것도 맘에들고..



야근시, 다들 들어가고 난 사무실에서 조명 어둡게 하고
메탈리카의 2집 'Ride The Lightning'을 듣는 맛 상당하다.
Fight Fire With Fire, Ride The Lightning, For Whom The Bell Tolls, Fade To Black 등등..

아, 이제 집에 가야지..ㅎ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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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빈다

冊 이야기 2009. 8. 26. 12:16
사람이 나이 들어 가장 허망해질 땐, 하나도 이룬 게 없을 때가 아니라 이룬다고 이룬 것들이 자신이 원했던 게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다.

나이 들어 가장 비참할 땐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을 때가 아니라 그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단 걸 깨달았을 때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 中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자칭 '야매'상담사 김어준의 글들.
웃으면서, 심히 공감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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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外信)

생각들 2009. 8. 24. 14:09
언제나 느끼던 것이지만, 이번 국장기간에도 우리나라 언론들을 보면
참 외신 반응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걸 제 보도태도의 논거로 삼기도 하고.

아마도 그건 오랜 기간동안 외세에 시달려온 이 나라의 열등감, 눈치보는 태도가 반영된 것일 듯.
스스로 당당하고, 자부심 있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공자께서도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라 하시지 않았던가.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 논어 학이(學而)편]

예수께서도 당대 최강의 제국이었던 로마의 평가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으셨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여기는가 하는 것이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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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싫어

사는이야기 2009. 8. 21. 22:55
아마도 2007년 1월에 찍은 것 같은데, 은성이의 어린이집 재롱잔치 하던 모습.
2년 반 전인데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이땐 만 4세 2개월정도 되었었겠지)
아이들 커가는 것 보면 역시 내가 늙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것 같다.^^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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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메탈음악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헬로윈의 앨범들.
20년 가까지 지난 지금 들어도 좋다.
메탈리카의 'Ride the Lightning', 'Master of Puppets'와 더불어 여전히 가장 많이 듣는 앨범.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록음악을 듣던 사람들도 나이 들면 다른 장르로 귀순(!)하던데
난 여전히 록음악이 가장 좋다. 누군가의 말대로 이 세상에 '교회, 학교, 교도소'가 존재하는 한
록음악은 영원하리..ㅎㅎ

Posted by 안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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